육아공간

5세 아기 감기_3월

림림월드 2023. 4.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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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유치원에 입학과 동시에 마스크 해제가 되면서 감기에 걸린 하림이입니다. 

 

지금 하림이네 반친구들도 돌아가면서 콧물을 동반한 감기에 걸리고 있는데요,

어제 하림이 친구는 주말 소아과 대기 2시간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도 아침 소아과 오픈런해서 9시 오픈인데 8시 50분에 갔더니 이미 대기 22명이었습니다. 

소아과 진짜 날 리입니다. 

 

하림이도 3월 아침에 열이 38.5도가 되면서 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부터 약 3주 동안 가족모두 감기로 고생문이 열렸습니다. 

 

고열 감기 시작

38.5도 열로 급히 소아과에 갔더니 우선 코로나 검사를 하라고 해서 코로나 검사를 했지만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독감검사를 할 거면 다시 코를 찔러야 한다는 말에

이미 울고불고 날리치는 아기를 보면서 독감은 우선 하지 않겠다고 하고 병원에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옮길 수 있으니 우선 유치원을 가지 말라고 해서 월요일부터 다시 가정보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에서 3월에 유치원을 안 가면 적응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우선 병원에서 열이 날 수 있으니 보내지 말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가정보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날부터 아기는 갑자기 식욕을 잃고, 아프다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열이 나는데 춥다며 덜덜 떨며 이불을 덮으려고 해서 

해열제와 열 내리는 패치를 부치면서 겨우겨우 달래면서 잠을 재웠습니다.

 

5세-아기-감기-고열
5세 아기 감기_고열

 

 

힘이 없으니 계속 잠만 자고 밥을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핸드폰과 티브이 시청을 금지했는데 어쩔수없이 핸드폰과 티비 시청을 시작하면서 겨우 밥을 먹였습니다.

 

아프니 몸을 땅에 내려놓고 싶지 않은지, 

계속 앉으라고만 하는 5세 아기입니다. 

 

이렇게 낮에는 38도 열이지만, 밤만 되면 40도 고열로 올라가서 밤마다 1시간 간격으로 열을 재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워킹맘은 퇴근 후에는 아기를 돌보면, 밤새 열을 재야 해서 피곤이 쌓여가고 있던 중 저도 감기에 같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동반감기 3주가 되었습니다.

 

열 떨어지자 콧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고열로 3일을 고생하고 나자 이제 열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콧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병원을 제집 드나들듯이 가족이 함께 2~3일에 한 번씩 다니고 있습니다.

 

이미 아기는 3일 동안 고열과 함께 밥을 먹지 못해서 

코를 풀 힘이 없어서 계속 코가 있다고 징징거리면서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흰 코에서 누런 코까지 나오면서 감기는 더욱 심해지고 일주일이 경과되었습니다.

 

그동안 소아과 오픈런을 몇 번 했는지 모릅니다. 

 

감기 2주 차 유치원 등원하였습니다.

감기 2주 차가 되자 병원에서도 이젠 많이 좋아졌다며, 

일 3회 먹었던 감기약을 일 2회로 변경되면서 유치원 등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드디어 유치원 등원!!!!!

 

유치원등원하면서 힘든지 평소 낮잠을 안 자던 아기가 하원만 하면 바로 낮잠을 자서 

그대로 아침을 맞이하거나, 밤늦게 일어났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녁 먹을 타이밍을 놓쳐서 감기로 인해서 지금 살이 다 빠지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3주 차 약을 끊고 감기다 드디어 나았습니다.

 

3월 유치원에 물어보니 다들 아기들이 감기에 걸려서 한 번씩은 아프다고 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기 한약을 지으러 한의원에 갑니다. 

 

참고 tip

한의원에 갔더니 아기 한약은 9일간 먹이고 

4개월 쉬고, 

2~3년을 먹이면 뼈도 튼튼해지고 아기를 지속적으로 진료 보면서 한약을 먹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이번에 9일 치 한약을 지어왔습니다. 

금액과 한의원정보는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공유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3월 아기 감기를 겪으면서 

소아과 뉴스를 많이 보긴 했지만, 정말 동네 어린이집은 많은데 

소아과는 두 군데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소아과가 동네에 좀 더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정말 소아과 오픈런에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줄 서기에 하면서 병원을 다니면서 

뉴스가 남의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감기동안 하림이는 핸드폰과 티브이를 시청하면서

끊었던 우유 빨대컵까지 먹으면서 자는 습관을 만들어서, 다시 이 모든 것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시작됩니다. 

(밥은 안 먹으니 어쩔 수 없이 우유를 먹이게 되는 악순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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